올 겨울,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 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다시 잠실에 열렸습니다. 곳곳에 환히 빛나는 장식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덕분에 볼거리가 풍성하고 입도 즐거운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 후기 전달드립니다.
혹시 예약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패스트트랙x인스탁스
저는 이번 방문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티켓과 인스탁스 필름 10매를 제공하는 패스트트랙x인스탁스 패키지를 예매하여 다녀왔습니다. 대여할 수 있는 인스탁스는 2종류로, 인스탁스 미니 에보와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중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인스탁스 미니 에보를 선택하여 사진을 찍었는데요, 다양한 필터와 렌즈 설정 외에도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촬영된 사진을 보고 선택하여 인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자체가 예쁘게 생겨서 카메라와 함께 찍히는 사진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다채로운 상점가💝
크리스마스 마켓에 문을 연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소개해드렸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올 겨울 집안을 꾸밀 소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반짝이는 오너먼트, 귀여운 미니 트리, 캔들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게다가 겨울용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어 따뜻한 목도리, 장갑 등을 구경하며 쇼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말 선물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빠른 방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먹거리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느 바로 음식 코너입니다.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 푸드스트리트는 유럽을 그대로 옮겨둔 듯한 감자튀김과 커리부어스트부터 떡볶이, 어묵과 같은 간단한 K-간식, 마지막으로 애플파이 등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는 경험은 확실히 색달랐습니다.
흑백요리사 영탉님과 140만 유튜버 취요남님께서 콜라보로 진행하는 팝업도 있었는데요, 아직 흑백요리사의 여운이 남아있는 시기라 그런지 여러분들께서 줄 서서 음식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음식을 즐기고, 사진을 찍으며 즐긴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는데요, 다만, 음식을 먹을 자리 외에 앉을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직 11월인데도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이 꽉 차있어서 서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긴 시간을 보낼만한 컨텐츠가 가득한 것에 비해 여유롭게 앉아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FELT를 잠실에서 만나다☕️
다채로운 상점가와 먹거리 사이에서 특히나 제가 반가웠던 것 중 하나는 카페 FELT의 팝업 매장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경의선 숲길에서 만났었던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그보다 더 인상깊은 커피맛으로 기억하는 카페 FELT를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마켓을 둘러보니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현재 FELT의 경의선 숲길 매장은 문을 닫아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카페 FELT는 여전히 광화문점, 청계천점, 그리고 판교점 세 군데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으니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체적 분위기와 방문 후기
제가 방문했던 11월 셋째주에는 아직 날씨가 크게 춥지 않아 연말 특유의 차가운 공기와 감성은 살짝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작년 12월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 사람이 적어 훨씬 더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 더 아쉬웠던 점은 편히 앉아 쉴 자리가 부족한 점입니다. 그래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따뜻한 겨울 아이템을 둘러보고, 유명 커피숍 FELT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만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한가운데 위치한 대형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들, 그리고 회전목마는 분명 유럽에서 느낄 수 있는 진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서울에 더해주고 있습니다. 연말 분위기를 미리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시어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